우울과 애절함의 향연이라고 할 수 있을 러시아의 대중음악에서 몇 곡 전해 드립니다.
러시아 본토, 우크라이나, 벨라루시와 같은 슬라브 계열 민족의 민요는 대부분 단조로 이루어져 있고, 한의 정서가 많이 녹아 있어 보입니다. 거의 모든 국가의 민요가 다 그렇듯이 말입니다.
백만송이 장미로 잘 알려진 1970~80년대 소련의 팝 아이콘 알라 푸가체바입니다.
해외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성토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빅토르 초이는 소비에트연방의 락밴드 키노(Kino)의 리더로, 그가 대부분 만든 키노의 곡은 자유를 희구하는 80년대 소련 젊은이들의 저항 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러시아 팝의 거물로, 발라드와 팝이 결합된 음악을 주로 하며 The Color of Mood is Blue가 대표곡입니다.
2008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우승자입니다. 대표곡 Believe로 유럽에 러시아 팝을 알렸습니다.
러시아의 힙합 듀오입니다. 위키페디아에 따르면 이 곡 I Got Love는 유튜브 조회수 9억 5천만뷰 이상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민중의 고통과 분노를 시로 표현하고 노래한 러시아의 음유시인 블라디미르 비쇼츠키의 'Песня о друге(A Song About a Friend)'입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제2차 세계대전의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수 많은 소련 젊은이들이 희생되었습니다.
이들을 기리기 위하여 다케스탄 출신의 시인 '라술 감자토프(Rasul Gamzatov)'가 지은 시에 '얀 프렌켈(Yan Frenkel)'이 작곡하여 국민 가수 '이오시프 코브죤 (Iosif Kobzon)'이 부른 곡 '백학'입니다.
젊은 영혼들이 하얀 학으로 변해서라도 그렇게 고대했던 고향 땅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구하는 명곡입니다.
한 때 전국민 칼퇴근을 이끌었던 드라마 모래시계의 테마곡으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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