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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 등장 10년 후, Ten Years After

유럽

by 가쁜사 2024. 10. 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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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최고의 속주 기타리스트로 유명했던 Alvin Lee를 주축으로 60년대 후반과 70년대 초반을 풍미했던 영국의 블루스 록 밴드 'Ten Years After'의 명곡들을 소개합니다.
밴드명은 '엘비스 프레슬리가 유명해 진 지 10년 후'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엘비스의 'Heartbreak Hotel'이 인기를 끈 게 1956년이고, 그로부터 10년 후인 1966년 즈음 Ten Years After가 결성되었습니다. 당시 'The Jaybirds'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었지만, 새롭게 이름을 바꾸면서 1960년대를 상징하는 밴드가 되겠다는 마음에서 이렇게 선택했다고 합니다.

Ten Years After

I'd Love to Change the World

1971년에 발매된 앨범  'A Space in Time' 에 수록된 곡으로, 밴드의 상업적 성공을 이끈 곡입니다.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은 노래말이 특징이며, 노래를 만든 앨빈 리의 보컬과 어쿠스틱 기타, 일렉트릭 기타의 연주가 잘 어울리며 멋진 조화를 자아내는 명곡입니다.
 
세상에 가난한 사람은 너무 많고
부자들은 너무 적어
난 세상을 바꾸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그래서 그냥 너에게 맡기기로 해

 

I'm Going Home

1969년 우드스탁 페스티벌에서의 이 공연은 이 밴드를 전세계에 널리 알렸습니다.
10분이 넘는 연주 내내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며 우드스탁을 대표하는 장면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앨빈 리의 속주 연주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던졌습니다.

 

Love Like a Man

블루스 리프와 록이 조화를 이루며 그루비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Good Morning Little Schoolgirl

1930년대에 나온 '소니 보이 윌리엄슨'의 블루스 곡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밴드의 블루스 뿌리를 잘 보여주는 트랙입니다. 원곡에 비해 더 강력하고 에너지 넘치는 연주를 통해 Ten Years After만의 색깔을 입혔습니다. 기타와 베이스의 정신없이 신나게 제각기 날뛰지만, 묘하게 잘 어울리는 협주가 인상적인 곡입니다.

 

50,000 Miles Beneath My Brain

우드스톡 공연 후 1970년에 발표한 앨범 'Cricklewood Green'에 수록된 곡입니다.

 

Hear Me Calling

1969년의 앨범 'Stonedhenge'에 수록된 이 곡은 그루비한 블루스 록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는 리프 중심의 곡입니다.
밴드의 연주력과 앨빈 리의 빠르고도 정교한 솔로를 볼 수 있습니다.

 

Outside my window

오랜 시간의 공백을 깨고 1989년 발매한 앨범 'About Time'에 수록된 곡입니다.
비교적 차분하면서도 멜로딕한 분위기를 띄고 있으며, 앨빈 리 특유의 블루스 록 스타일과 정제된 연주가 조화를 이루며, 서정적인 감성을 전달하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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