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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록의 작은 역사, 에릭 클랩톤

유럽

by 가쁜사 2024. 10. 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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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록의 작은 역사라고 할 수 있는 에릭 클랩톤의 명곡들을 전해 드립니다.
50년이 넘는 활동 기간 동안 야드버즈, 존 메이욜과 블루스 브레이커스, 크림,  블라인드 페이스, 데릭 앤 도미노스 등의 걸출한 밴드와 솔로를 거치면서 수 많은 명곡들을 남겼습니다. 주요 활동별로 1~2곡씩 선곡했습니다.

Eric Clapton

 

I'm a man

10대 후반이었던 1963년에 전설적인 밴드 야드버즈의 멤버가 되었고 1965년 제프 벡과 교체되었습니다. 블루스 밴드였던 야드버즈가 비틀즈의 영향에 팝 성향으로 방향을 바꾸자 갈등을 겪었다고 합니다. 제프 벡은 훗날 지미 페이지에게 자리를 넘겨 주어 야드버즈는 최고의 기타리스트 3명을 배출한 밴드가 됩니다.

 

Steppin' Out

영국 블루스의 거장 존 메이욜과 함께 '존 메이올 앤 더 블루스브레이커스'를 결성한 에릭 클랩톤은 만 19세의 나이에 '기타의 신'으로 불리워 졌습니다. 그는 앨범 'Blues Breakers with Eric Clapton'을 발매하고 밴드를 떠납니다.

 

White Room

블루스브레이커스를 떠난 에릭은 당시 최고의 뮤지션이라 자부하던 잭 브루스(베이스), 진저 베이커(드럼)와 함께 락 역사상 최초의 슈퍼밴드 크림을 결성했습니다. 1968년 발표한 크림의 대표곡 'White Room'입니다. 잭 브루스의 보컬입니다.

 

Cross Road Blues

에릭 클랩톤이 가장 중요한 블루스 음악가로 꼽은 로버트 존슨의 곡을 크림이 커버했습니다.

 

Presence of the Lord

크림 해체 후 1967년에 또 다른 슈퍼밴드 '블라인드 페이스'를 결성합니다. 걸출한 음악가였던 스티브 윈우드(보컬, 키보디스트), 진저 베이커(드럼), 릭 그레치(베이스)와 함께 1969년 한 장의 앨범 'Blind Faith'를 발표합니다.
단아하고 정돈된 사이키델릭 블루스 'Presence of the Lord'를 에릭이 세운 알코올중독 재활기관 크로스로즈의 2007년 기타 페스티벌에서 스티브 윈우드와 함께 부르는 버전으로 골라 봅니다.

 

Layla

'블라인드 페이스' 해체 이후 결성한 밴드 '데릭 앤 더 도미노스' 시절의 명곡 'Layla'입니다.
이 곡은 비틀즈 조지 해리슨의 아내를 유혹하기 위해 에릭이 만들었는데, 페르시아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알려진 '라일라와 마지눈'의 민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합니다. 이야기 속의 광인 '마지눈'처럼 '레일라'를 외쳐 대는 절규에 사랑은 결국 쟁취됩니다.
이 곡의 녹음에는 Allman Brothers의 Duane Allman이 객원 기타리스트로 참여했습니다.

 

Wonderful Tonight

이후 솔로 활동 시절의 음악은 비트는 줄어들고 섬세한 기타 연주의 조용한 사운드를 추구합니다.
이 곡은 자신과 결혼한 조지 해리슨의 이전 아내 패티 보이드에게 바치는 찬가입니다.
결혼 후 10년이 채 안 되어 술과 마약, 여자에 빠진 에릭은 패티 보이드에 관심을 두지 않았고 둘은 헤어졌습니다.

 

My Father's Eyes

2002년 발표한 One More Car, One More Rider에 수록된 곡입니다.
에릭 클랩톤은 솔로 활동 내내 '친구들'이라고 부른 당대 최고의 세션맨들과 함께 했습니다.
그의 친구들은 기타에 Andy Fairweather-Low, 드럼은 Steve Gadd, 베이스 Nathan East, 키보드 Billy Preston과 Greg Phillinganes, 기타와 멜로디카를 담당한 David Sancious로 구성됩니다. 이 영상에 나오듯이 말이죠.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을까?
내가 무슨 일을 저지른 걸까?
언제쯤이면 희망이 이루어질까?
내 아버지의 눈을 바라보면 내가 알아볼 수 있을까?
내 아버지의 눈길.

 

Tearing Us Apart

1986년 발표한 이 곡은 멋지게 발랄한 티나 터너가 피쳐링했고 재능 덩어리 필 콜린스가 드럼 연주와 프로듀싱했습니다.

 

Old Love

블루스맨 로버트 클레이와 함께 만든 1989년 발표곡입니다.
블루스 연주의 정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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