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배우이자 시인, 가수였던 블라디미르 비소츠키(Владимир Высоцкий)의 대표곡을 전해드립니다.
블라디미르 비쇼츠키는 민중의 고통과 분노를 시로 표현하고 노래한 음유시인입니다.
700여곡의 저항가요를 남겼는데, 당시 소비에트 정부의 억압으로 그의 노래는 정식으로 발매되지 못하고 카세트테이프로 몰래 녹음되어 사람들 사이에 전해졌다고 합니다.
배우로써도 성공하여 햄릿을 포함한 수 많은 연극과 드라마,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과도한 음주로 1980년 42세로 요절하였고, 80년대 말 개혁 개방이 시작되면서 그의 시와 노래의 출판이 허용되었습니다.
미국에서 등장하여 노벨문학상을 받은 밥 딜런처럼 노래말의 의미가 하나같이 뛰어납니다.
러시아 여행 때 비쇼츠키의 히트곡 모음 CD를 구한 적이 있었는데, 몇 년 전에 선물하고 말았네요.
그 때 블라디보스톡 시내에는 부산 시내버스 240번이 번호판도 떼지 않고 운행중이더군요.
불과 10년이 조금 지났을 뿐이었는데 말입니다.
영화 '백야'에 삽입되어 야생마로 잘 알려진 1976년 곡입니다.
보컬리스트 육중완이 몸 담았던 밴드 장미여관이 불러 드라마 미생 OST로 삽입되기도 했습니다.
1978년 발표한 곡입니다.
동영상 곳곳에서 자신의 아내인 프랑스 배우이자 가수 마리나 블라디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스탈린 시대의 대숙청을 늑대사냥에 빗대어 자유를 갈망한 표현을 담은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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