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쁜사 월드뮤직

레이찰스의 노래 몇 곡을 전합니다. R&B와 Soul은 같은 듯 하면서 의미상 약간 다른 배경을 갖는데, 60년대에 등장한 Soul은 흑인 민권운동과 관련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친 듯이 몸을 흔들고 소리를 외치는 음악을 뜻하게 되었습니다. 얼마전에 소개했던 James Brown처럼 말입니다. 어쨋든 이때부터 빌보드차트는 R&B라는 카테고리 타이틀을 Soul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흑인 맹인 가수 Ray Charles는 이런 Soul 음악의 대표적인 가수로, 5살 때 녹내장으로 시력을 잃었다고 합니다. 흑인에 대한 차별이 심했던 시대에 활동을 했는데, 인종차별이 심한 곳에서는 공연을 거부하기도 했었습니다. 자신이 맹인이라는 것을 조금의 단점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2번 이혼했고, 12명의 자..

북중미 2023. 12. 14. 12:41

가장 유명한 블루스 기타리스트중의 한 사람입니다.블루스 기타 좀 친다는 사람들이 별 이견없이 인정하는 사람일 겁니다.특히 Eric Calpton, Jeff Beck 등 최고의 프로 연주자들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끼친 연주가입니다.음악으로 막고 살 생각이 없었던 그는 생계를 위해서 이발소도 잠깐 했었다고 합니다.내성적인 성격인 그는 롤링 스톤즈의 가입 권유도 거절했다고 합니다.공공장소 음주로 구치소에 들어갔다가 사고로 사망했습니다.살아 생전 저평가된 대표적인 연주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The Messiah will come again 1972년 발표된 전율을 느끼게 하는 명곡입니다.오래전부터 매니아들이 꽤 됩니다.  Wayfaring Pilgrim기타는 마음이고 성격이다.내가 슬프면 기타가 울고, 기쁘면 웃..

북중미 2023. 12. 14. 12:17

브리티시 록은 70년대와 80년대 전 세계를 점령했다고 볼 수 있는데, 그 기반은 브리티시 블루스였습니다. 브리티시 블루스의 기반을 닦은 밴드중 하나입니다. 블루스에 있어 우리나라의 신촌블루스라고 할수 있습니다. Eric Calpton, Jack Blues, Fleetwood Mac,...등 영국을 대표하는 많은 뮤지션들을 인큐베이팅했던 그룹입니다. 왕년에 날렸던 지금은 늙은 영국의 블루스 연주자 1933년생 John Mayall을 소개합니다. 얼마 전 영국의 경제가 비틀거렸죠. 불과 한 세기전만 하더라도 해가 지지 않는 대단한 나라였는데. 세상은 그렇게 빨리 변하고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Mists of time 이 곡은 가사가 특히 멋있습니다.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만 이해할 수 있을 회색빛 감성의 노..

유럽 2023. 12. 13. 16:22

3대 블루스 킹중 세 번째 인물 Freddie King을 소개합니다. BB King이나 Alber King에 비하여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것 같습니다. 프레디 킹은 블루스뿐만 아니라 록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고, 특히 자신의 엄지손가락 피킹주법은 후대에 많은 연주자들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끈적기타 문파의 지존인 에릭 클랩튼은 프레디 킹으로부터의 깊은 영향을 받았다고 대놓고 자주 말했습니다. 최고가 되려면 여러 사람들로부터 끊임없이 배워야 하는 모양입니다. Woke up this morning 1975년 BBC 공연으로 소개합니다. 현란한 기타연주솜씨를 볼 수 있습니다. You've got to love her with a feeling Freddie King의 끈적끈적한 정통 블루스 ..

북중미 2023. 12. 13. 15:58

블루스 음악 3대 King중 두번 째 Albert King입니다. 2미터가 넘는 큰 키와 부드러운 음색의 노래로 "벨벳 불도저"로 불리었습니다. B.B.King과 동향인 미시시피 출신이고 역시 어릴 적에 목화농장에서 일했다고 합니다. 먼저 인기를 끌고 있던 B.B.King과 배다른 형제임을 주장했으나, 이유는 모르겠지만 B.B.King은 그저 좋은 친구일뿐이라고 생깠다고 합니다. I'll Play the Blues for you 1972에 발표한 곡으로 "나의 블루스 연주로 지친 당신을 달래주겠다"는 노래말처럼 듣기 편하고 좋습니다. Born under a bad sign 미국 백인들 중에도 블루스 음악을 잘 하는 사람들이 많죠. 대표적인 사람이 Roy Buchanan, 스티브 레이 본(Stevie Ra..

북중미 2023. 12. 13. 15:47

블루스세계에는 Three Kings of the Blues라고 세 명의 왕이 있다고 합니다. Blues Boy King 흔히 B.B.King, Albert King, Freddie King이 그들입니다. B.B.King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 하겠습니다. 블루스 음악가중 가장 잘 알려진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중적이면서도 훌륭한 곡들을 많이 남겼죠. 어릴 적 미시시피 목화밭에서 일했다고 합니다. The Thrill is gone "설레임이 사라졌다"는 이 노래는 1950년대 곡을 리메이크한 것인데, 잘 아시겠지만 굉장히 좋은 곡입니다. Paying the cost to be the boss 보스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식이든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Three O'Clock Blues 194..

북중미 2023. 12. 13. 15:19

20세기 이후 그리스를 대표하는 대중음악 몇 곡을 소개합니다. 현대 그리스 대중음악은 주변국의 정세에 따른 민족의 이동과 관련이 깊습니다. 우리나라의 뽕짝과도 같은 렘베티카(Rembetika)는 소아시아에 살았던 그리스인들이 그리스 본토로 강제 이주한 후에 생겨난 이주민들의 고단하고 우울한 노래로 '그리스의 블루스'라고 합니다. 1차 대전 이후, 1923년 체결된 로잔느 조약에 따라 소아시아에 살던 백만명 이상의 그리스인들과 그리스에 살던 수십만 명의 터키인들은 강제로 교환이 됩니다. 터키에 살았던 그리스인들은 아테네 인근의 항구도시 피라에우스에 대부분 정착을 했습니다. 이 때의 힘들고 고단한 일상이 그리스의 전통 음악과 터키에서 난민들이 가져온 음악, 뱃사람들이 전해준 주변 여러 나라들의 음악이 뒤섞이..

유럽 2023. 12. 13. 06:25

소울뮤직의 제왕, 샘 쿡의 곡을 소개합니다. 샘 쿡은 흑인 엘비스 프레슬리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노래도 잘하고 인물도 좋고 말입니다. A Change Is Gonna Come 지금은 좀 힘들고 막막하지만 변화가 오고 있다는 의미심장한 내용의 블루스 곡입니다. 이 노래는 민권을 주창하는 가장 유명한 곡중 하나라고 합니다. 대통령 당선 직후 버락 오바마는 이 노래 타이틀을 인용하여 이런 말을 했습니다. 오래 걸렸지만 오늘밤 미국에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다음 영상은 Brian Owens와 가수를 꿈꾸었던 그의 아버지가 함께 부르고 있습니다. 대단합니다. (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s 1945년 발표된 이후 Nat King Cole, James Brown, Laura F..

북중미 2023. 12. 12. 2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