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적이면서도 웅장한 전자음악 작곡가 그리스인 반겔리스 음악을 몇 곡 전합니다.
풍부한 감성미로 큰 인기를 끌었던 'Rain and Tears', 'Spring, Summer, Winter and Fall' 같은 곡을 남긴 그리스의 프로그레시브 밴드 아프로디테스 차일드를 거쳐 솔로로 활동을 하며 특히 영화음악에 큰 발자국을 남겼습니다.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발견과 원주민 낙원의 몰락을 그린 리들리 스콧의 1992년 영화 '1492 낙원의 정복자'의 메인 주제곡입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1982년 SF 명작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OST를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SF 작가 필립 K.딕의 소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를 각색하여 만든 이 영화는 흥행에서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이후 많은 부분에서 SF 영화의 모범이 되는 영화가 되었고, 리들리 스콧을 세계적인 감독으로 성장시키는데 크게 기여를 했습니다. 영화의 End Titles입니다.
아프로디테 차일드 시절 때의 히트곡입니다. 영상의 후반부에는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나이 든 데미스 루소스가 부르고 있습니다.
반겔리스의 대표 앨범으로는 보통 1975년 발표한 'Heaven and Hell'를 꼽고 있습니다.
보다 고요한 사운드로 천국의 이미지를 표현했고, 전위적인 사운드로 지옥을 그리고자 한 앨범입니다.
대표곡중 하나인 12 o'clock입니다.
'12시'라는 시각은 하루의 정점이고 극단적인 전환의 시점입니다. 이 음악과 영상은 고통이 끝나고 새로운 구원이 시작되고, 또 그것이 무한히 반복되는 것을 말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앨범 'Heaven and Hell'에 수록된 곡으로 칼 세이건의 1980년 TV 다큐멘터리 시리즈 'Cosmos : A Personal Voyage
'의 메인 주제곡으로 쓰였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의 공식 주제곡입니다. 여러가지 버전이 있는데 리드미컬한 이 버전이 가장 잘 알려진 듯 합니다.
우리나라 민요 아리랑에서 힌트를 얻어 살짝 비튼 듯한 느낌을 받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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