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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뮤직) 뜨거운 사람들의 라틴 재즈, Calle 54

남미

by 가쁜사 2024. 12. 3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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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재즈를 다룬 Fernando Trueba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Calle 54'에 등장한 곡들중 일부분을 전해 드립니다.

Calle는 스페인어로 '거리'를 뜻하고 Calle 54는 뉴욕의 54번지 즉, 영화의 많은 부분이 촬영된 소니 뮤직 스튜디오를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영화 '아름다운 시절(Belle Époque)'로 1994년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였던 스페인의 '페르난도 트루에바' 감독이 라틴 재즈에 바치는 헌사와도 같은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Calle54 포스터

 

Bebo Valdés와 Cachao

아프로-쿠반 재즈의 거장 베보 발데스와 '맘보' 스타일을 창조한 것으로 알려진 쿠바의 베이스 연주자 Cachao가 함께 하는 'Lágrimas Negras(검은 눈물)'입니다. 디에고 엘 시갈라와 함께 한 곡도 좋습니다.

 

Paquito D' Rivera

쿠바 태생의 색소폰과 클라리넷 연주자 Paquito D'Rivera는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드는 음악적 천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파키토 디 리베라는 스웨덴에서 은둔 생활을 하고 있던 베보 발데스를 다시 피아노 앞에 앉혔고, 베보의 아들 추초 발데스, 이 두 사람의 관계를 다시 이어주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 곡 Panamericana는 다양한 라틴 아메리카 리듬과 재즈가 결합된 곡입니다.

 

Chano Dominguez

차노 도밍게즈(Chano Domínguez)는 스페인의 피아니스트로, 플라멩코와 재즈를 결합한 음악가입니다.

이 곡 Oye Como Viene에서 잘 어우러진 플라멩코와 재즈 즉흥 연주를 맛볼 수 있습니다.

 

 

Eliane Elias

브라질 출신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보컬리스트인 일리아니 일리아스(Eliane Elias)는 보사노바와 재즈의 융합을 선보이는 아티스트입니다.
 섬세한 피아노 연주의 이 곡 Samba Triste는 보사노바의 우아함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Michel Camilo

미셀 카밀로(Michel Camilo)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정교한 연주와 강렬한 에너지가 특징인 아티스트입니다.
이 곡 From Within은 도미니카 리듬과 재즈 화성을 조화롭게 결합한 곡입니다.

 

Chico O'Farrill

쿠바 출신의 작곡가이자 뛰어난 편곡자로 알려진 치코 오파릴(Chico O’Farrill)은 미국 사관학교에 유학중 군악대에서 트럼펫을 불면서 전문 음악가가 되었습니다.
이 곡 Afro-Cuban Jazz Suite은 쿠바 전통 음악과 빅 밴드 재즈가 조화를 이룬 아프로-쿠반 재즈의 걸작입니다. 영상에서 얘기한 것처럼 그에게는 빅밴드 자체가 악기입니다.

영화 '치코와 리타'에서의 치코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영화에서의 '치코'는 베보 발데스를 모델로 했습니다.

뉴욕의 전설적인 재즈 클럽 '버드랜드'에서 공연을 자주 했나 봅니다.

 

Tito Puente Amigo

전설적인 팀발레스 연주자이자 작곡가 티토 푸엔테(Tito Puente)는 푸에르토리코계 미국인으로 살사와 라틴 재즈의 아이콘이라 할 만 합니다.
이 곡 New Arrival은 경쾌하고 흥겨운 리듬이 특징이고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퍼커션 스타일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Gato Barbieri

가토 바비에르(Gato Barbieri)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색소폰 연주자로, 남미 전통 음악과 재즈를 결합한 독창적 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곡 'Introducción, Llamerito y Tango/Bolivia'는 남미의 전통 음악과 현대 재즈의 융합이 돋보이는 곡입니다.

 

Bebo Valdes and Chucho Valdes

Bebo와 Chucho, 두 부자 간의 깊은 신뢰와 유대감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공연입니다.

연주하는 곡은 쿠바의 작곡가 '이그마시오 카마르고'가 1860년에 만든 라틴 음악의 클래식 'La Comparsa'입니다. La Comparsa는 스페인어로 '카니발 퍼레이드'를 뜻하며 쿠바에서는 다양한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대중적인 축제 행렬을 가리킵니다.

5년 만에 만나는 아들을 너무 격하게 환영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저절로 미소 짓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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