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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s) Till

유럽

by 가쁜사 2024. 12. 1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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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사랑의 노래 Till의 여러 버전을 전합니다.
원곡은 프랑스 가수 Lucien Lupi의 1956년 발표곡 Prière Sans Espoir입니다.

1957년 영어 가사를 붙여 Percy Faith, Tony Bennett, Tome Jons등 여러 가수들이 불렀습니다. 국내에는 패티김이 부른 곡이 있습니다.
 청소년기에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이 곡을 처음 들었는데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실연을 당한 어느 중년 여자가 카바레밴드에게 며칠 째 이 곡을 리퀘스트하고,  언제 돌아올지 모를 남자를 기다리는 장면이 아련히 남아 있습니다. 불안정한 제비족 삶을 사는 젊은 남자와 안정적이지만 불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중년여자와의 금지된 사랑 이야기였던 거 같습니다. 갱년기 쯤의 여성들이 가질 수 있는 막연한 상실감에 휩싸인 유부녀의 젊고 다정함에 대한 사랑은 진심일 거라고 생각됩니다. 이 곡을 들을 때마다 영원한 사랑을 갈구하는 사람들의 애닯은 마음들이 떠 올라 가슴이 먹먹해 질 때가 있습니다.

Tom Jones

 
저 달이 하늘을 버릴 때까지
저 바다가 모두 마를 때까지
내가 당신을 존경하는 한,
저 작열하는 태양이 식어버릴 때까지
이 세상이 끝날 때까지
내사랑, 그대를 사랑합니다.
 

Tom Jones

최상의 가창력과 열정의 소유자 톰 존스 버전입니다. 1971년에 불렀습니다.

 

Lucien Lupi

이곡의 원곡자로 알려진 프랑스 가수 Lucien Lupi의 원곡입니다.

 

Fausto Papeti

이탈리아의 알토 색소폰 연주자 파우스토 파페티의 연주입니다.

 

Bert Kaempete

독일의 음악가 베르트 켐페르트의 트럼펫 연주입니다.

 

Shirey Bassey

'00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의 주제가를 불렀던 웨일즈 가수 셜리 배시의 1962년 버전입니다.

 

패티김

1961년에 패티김이 원어로 불렀습니다. 아마도 패티김의 첫번째 히트곡이 아닐까 합니다. 훗날 박춘석이 개사하여 '사랑의 맹세'라는 타이틀의 한국어 노래말로 불렀습니다.

 

소냐

패티김 은퇴 기념 불후의 명곡에서 소냐가 불렀습니다.
시각장애인 특집이라 소냐는 수화와 함께 이 곡을 감명깊게 불렀고, 페티김은 눈물 지었습니다. 54년 전 아무것도 모르고 여러 명의 처음보는 미국 사람들 앞에서 이곡으로 오디션을 봤던, 54년 전 당시 21살 먹은 자신을 생각하며 눈물을 닦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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