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겁지 않아요, 내 동생이거든요. Hollies

1962년 맨체스터 출신의 앨런 클라크와 크로스비, 스틸스, 내시 & 영 의 멤버가 되기도 하는 그레이엄 내쉬가 주축이 되어 결성된 영국밴드 홀리스의 곡을 전해드립니다.

 

Hollies

 

He Ain't Heavy, He's My Brother

인간의 어리석음이 역사를 이끌어간다는 독특한 관점의 저서 "인간은 어리석은 판단을 멈추지 않는다"의 19세기 작가 제임스 웰스가 쓴 책 "The Parables of Jesus"에 어린 소녀가 큰 아기를 업고 가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어린 소녀에게 힘들지 않느냐고 묻자 그 소녀는 놀라면서 말했습니다.

 

무겁지 않아요. 내 동생이거든요 (No, he's not heavy, he's my brother)

 

이는 흘러 흘러 에드워드 플래너건 신부가 결성한 아동보호소 Boys Town의 모태가 되었고 노래가 되어 1969년 홀리스에 의해 세계적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곡은 Kelly Gordon이 최초 녹음한 이래 홀리스, 닐 다이어몬드, 빌 메들리, 더 저스티스 콜렉티브 등 많은 뮤지션들의 버전이 있는데, 더 저스티스 콜렉티브의 버전을 추가합니다.

 

1989년에 벌어진 영국 리버풀FC의 "힐스버러 참사" 원인이 팬들의 지나친 응원 열기때문이 아니라 경기장 질서유지를 위한 경찰들의 문제가 있었고 정부 주도하에 조직적으로 축구팬들에게  책임전가 시도를 했다는 사실이 유족들에 의해 27년만인 2016년에 밝혀졌습니다.

긴 세월 힘들고 고독하게 진실을 추적해 온 유족들을 돕기 위해 홀리스의 이전 멤버들, 폴 매카트니, 로비 윌리엄스 등 수많은 대중음악인들과 축구 선수, 코미디언, 작가 등이 The Justice Collective라는 이름으로 모여 노래했습니다.

 

Sorry Suzanne

그레이엄 내쉬 대신 테리 실베스터가 참여한 첫 곡으로 1969년 싱글입니다.

 

Long  Cool  Woman  (In  A  Black  Dress)

로커빌리, 스웜프 블루스, 컨트리 등이 융합된 스웜프 록 계열의 1972년 곡입니다.

 

The  Air  That  I  Breathe

It Never Rains in Southern California로 유명한 영국가수 알버트 하몬드가 만든 곡으로, 에버리 브라더즈, 올리비아 뉴톤 존, 배리 매닐로우, 훌레오 이글레시아스 등 많은 뮤지션들이 불렀습니다.

 

내게 필요한 건 그저 숨쉴 수 있는 공기뿐.

그리고 당신을 사랑하는 것뿐...

그래, 당신을 사랑하는 것뿐...

 

이 곡은 Radiohead의 Creep과 코드진행과 멜로디 부분에 대한 표절시비가 있었고 라디오헤드는 이 부분을 인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