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왕, 도마뱀의 왕, 히피의 왕으로 불리워진 'Jim Morrison'과 친구들의 밴드 The Doors의 노래 몇 곡을 전해 드립니다. 올더스 헉슬리의 저서 '인식의 문'에서 따와서 밴드명을 정했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윌리엄 브레이크의 시 한 구절, "인식의 문이 정화되면 모든 것이 있는 그대로 무한히 드러난다."가 인용되어 있는데, 짐 모리슨은 이 구절을 평생 가슴에 안고 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알려진 것과 알려지지 않은 것. 그 사이에 문들이 있다.
어렸을 적부터 문학과 철학에 관심과 재능이 많았었던 짐 모리슨은 시인이 되고자 했지만 사이키델릭 록 혹은 애쉬드 록 계열에서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긴 채 27세라는 너무 젊은 나이에 알코올과 약에 먹히고 말았습니다.
폭풍우를 타고 달리는 자들,
이 곡은 The Doors의 마지막 앨범인 'L.A. Woman'에 수록된 곡으로 희대의 히치하이커 살인마 'Billy "Cockeyed" Cook'을 모티브로 했다고 합니다. 독일 철학자 하이데거의 '피투성' 개념, 즉 인간 개인의 존재는 '세상에 "던져짐"을 "당한"것'이라는 노래말이 인상적입니다. 밴드 모두가 작사작곡에 참여했습니다.
도어스를 대표하는 곡중 하나로 1967년 데뷔앨범에 수록되어 빌보드 핫100 1위를 달성한 사이키델릭 록의 대표곡입니다. 도어스에는 베이스기타 연주자가 없었는데 건반을 치는 '레이 만자렉'이 양손으로 올갠과 키보드 베이스를 훌륭하게 연주했습니다. 이 곡의 다소 긴 올갠 솔로는 연주할 때마다 즉흥적으로 연주되어 늘 새로웠다고 합니다.
도어즈의 팬이었던 조지 윈스턴이 피아노 솔로로 편곡한 버전입니다.
호세 펠리치아노 버전도 좋은 것 같습니다.
영화 "지옥의 묵시록"의 인트로에 삽입된 영상입니다.
이 영화의 감독 프랜시스 코폴라는 짐 모리슨과 UCLA 영화과 동기였습니다.
살인자는 동트기 전에 일어나 부츠를 신었지.
그는 고대의 미술관에 있을 법한 얼굴을 하고
복도를 따라 걸어 내려갔어.
알코올, 마약 또는 성행위 등을 통해 육체가 소진된 상태에서 평소에는 닫혀진 새로운 감각이 눈을 떠, 평소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다는 신념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이 곡은 1968년 발표된 곡으로 당시 짐 모리슨은 샤머니즘에 빠져 있었다고 합니다. 이 영상에서 주술사의 춤을 추는 짐 모리슨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데뷔 앨범 The Doors의 오프닝 트랙입니다.
L.A 에서 밴드를 시작할 때부터 불렀던 곡으로 초창기 그들을 알린 곡입니다.
베이스와 드럼, 그리고 키보드 연주에서 보사노바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곡입니다.
1969년 동명의 앨범타이틀곡입니다.
기존의 싸이키델릭한 블루스 스타일에서 벗어나 브라스와 스트링을 가미한 관현악 편곡과 실험적인 사운드를 도입한 작품입니다. 당대에는 욕도 많이 들어 먹었지만 훗날 재평가된 곡입니다. 끄덕하면 짐 모리슨이 술과 마약에 심하게 빠져 녹음하는 데 큰 애를 먹고 있던 중 여자 친구와의 재결합으로 어느 정도 정상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대체로 최면을 걸려는 것처럼 몽롱한 느낌을 주는 '로비 크리거'의 느린 기타 연주가 이 곡에서는 통통 튀며 소프트한 것이 느낌을 달리 합니다.
1967년 데뷔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짐 모리슨의 첫 번째로 진지했던 그러나 발표 당시에는 이미 헤어져 버렸던 여자친구에게 바치는 곡이었습니다.
니체와 랭보를 사랑했던 짐은 유성처럼 되고 싶어했고 그렇게 되었습니다. 찰나같은 순간의 가장 밝은 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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