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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뮤직) 우디앨런과 재즈

북중미

by 가쁜사 2024. 3. 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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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속 재즈를 소개합니다.

Woody Allen

판타지하면서도 낭만적인 2011년 영화 "미드나잇  파리"로 친숙한 우디 앨런 감독은 자신이 속한 재즈밴드에서 클라리넷을 불기 위해 아카데미 시상식을 참석하지 않을 정도로 재즈 음악을 사랑한다고 합니다.

코미디 작가, 코미디언을 거쳐 1969년부터 "돈을 갖고 튀어라"로 영화감독이 된 그는 "한나와 그 자매들", "맨하탄", "카페 소사이어티", "슬리퍼",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등의 수 많은 히트작을 내었습니다.

 

여자 친구의 수양딸인 한국계 여성과의 사랑과 결혼, 다른 여자 친구의 입양한 딸에 대한 성추행 등의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우디 앨런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했다고 하지만 결론은 아직이라고 합니다.

 

어쨌든 그가 만든 영화는 검은 화면에 흰 글씨로 타이틀을 띄우며 재즈 한 곡을 흘리는 것부터 시작하는데, 각별한 애정이 흐르는 그의 영화속 재즈 몇 곡을 뽑아봅니다.

 

Zing Went the Strings of My Heart

1935년 뮤지컬 레뷰(하나의 주제 아래 다양한 춤, 노래, 풍자적 코미디를 엮은 공연으로 '뮤지컬 이전의 뮤지컬'로 불림) "Thumb Up!" 에서 소개되어 인기를 얻은 곡입니다.

그래미상 수상자인 "빈스 조르다노"와 재즈 빅밴드 "더 나이트훅스"가 연주하는 카페 소사이어티 OST 입니다.

 

Manhattan 

뉴욕의 황금기를 재즈를 통해 이야기하는 2016년 영화 "카페 소사이어티"의 유명한 대사입니다.

삶은 코미디야. 그것도 가학적인 희극작가가 쓴 ... 

 

Let's Do It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 주인공이 "장 콕토", "피카소", "헤밍웨이", "젤다와 피츠제럴드 부부"를 만난 클럽에서 흘러 나오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아버지 "콜 포터"의 곡입니다.

“새들도 사랑을 해, 벌들도 사랑을 하지. 심지어 기르는 벼룩도 사랑을 해. 사랑을 합시다, 사랑에 빠져봅시다. 스페인에선, 상류층도 사랑을 하지. 라투아니아 인들도 해. 사랑을 해요. 우리 사랑에 빠져요.” 

 

Tie Me To Your Apron String Again

우디 앨런과 그가 속한 밴드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에 대한 1997년 다큐멘터리 영화 "Wild Man Blues"의 사운드트랙입니다.

스윙 뮤지션 Bob Wills의 1937년도 재즈 스탠더드인데, 우디 앨런의 능숙한 클라리넷 연주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Cheek to Cheek

우디 앨런의 영화초입부의 음악들은 본 이야기에 앞서 분위기를 예열하는 과정이자 첫인상을 던지는 전주곡입니다.

따라서, 영화속 그의 음악들은 각 작품의 성격을 명료하고 함축적으로 상징하고 안내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공황에 남편의 가정폭력까지 겪는 시궁창 같은 현실을 피해 영화 속 판타지를 동경하는 여주인공 세실리아의 심정을 담아낸 "카이로의 붉은 장미"(1985)의 타이틀곡인 "프레드 아스테어"의 "Cheek to Cheek"에서 보듯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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