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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Leonard Cohen "Seems so long ago, Nancy"

북중미

by 가쁜사 2018. 2. 1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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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헨(Leonard Cohen: 1934 ~ 2016)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아주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정말 광팬을 몇 분 봤거든요. 사실 노래 한곡 한곡이 다 좋기는 합니다만,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나 봅니다.


유태계 캐나다인인 그는 1963년에 시인 등단, 1867년 가수 데뷔, 1970년 영화배우 데뷔 이후 전방위 예술가로 활동하였습니다. 소설이 교과서에 수록될 정도로 문학적으로도 인정을 받았습니다. 종교적으로도 다양한 편이어서 기본적으로는 유대교이고 1970년대에는 불교에 심취하다가, 1996년에는 일본 임제종의 승려가 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유대교 신앙생활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말년에는 티벳에 있기도 했습니다.


그의 노래는 모종의 진지한 메세지를 담고 있는데, 어떤 곡은 피할 수 없는 숙명적인 슬픔, 어떤 때는 차별받는 사람들의 좌절 또 어떤 때는 안타까운 이별 등 대개 슬픔에 천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감정 중에 슬픔이 가장 원천적인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광팬이 많은가 모르겠습니다. 비록 대들고 저항할 수는 없지만 스스로 삭히고 기억하며 살아가는 그런 사람들의 슬픔.


2008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2010년에는 작곡가 명예의 전당에 헌핵되었다고 합니다. 2016년 82세의 나이에 새 음반을 발매하고 그해 세상을 떠났습니다.


너무 많은 훌륭한 노래가 많지만, 1969년 발표된 첫번째 앨범 "Songs from a Room"에 수록된 "Nancy"를 전해 드립니다. 코헨 자신에 따르면, 낸시는 자신의 고모라고 합니다. 저명한 판사 집안에서 사생아를 낳았고 갓낳은 아이를 빼앗겨 21살의 나이로 삶을 마감한 자신의 고모였다고 합니다. 슬픈 이야기입니다.

코헨은 자신의 사촌, 그러니까 낸시 고모가 낳은 아이를 꼭 만나고 싶다라고 인터뷰에서 얘기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것은 여기)



It seems so long ago,

Nancy was alone

Looking at the late late show

through a semi-precious stone

In the house of honesty,

her father was on trial

In the house of mystery,

there was no one at all

there was no one at all


It seems so long ago,

none of us were strong

Nancy wore green stockings

and she slept with everyone

She never said she'd wait for us

although she was alone

I think she fell in love for us

In nineteen sixty one

In nineteen sixty one


It seems so long ago,

Nancy was alone

A forty five beside her head

An open telephone

We told her she was beautiful

We told her she was free

But none of us would meet her in

the house of mystery

the house of mystery


And now you look around you

See her everywhere

Many use her body

Many comb her hair

In the hollow of the night

when you are cold and numb

You'll hear her talking freely then

She's happy that you've come

She's happy that you've 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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