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사람들이 부른 블루스 곡 중 몇 곡 소개합니다.
우리나라에 블루스 음악이 들어 온 것은 다른 대중문화들처럼 미군부대를 통해서였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재즈가 들어왔지만 본격적인 도입은 한국전쟁때문에 들어왔던 미군들을 통해서였습니다.
짧은 시간에 나름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블루스의 특색이라 하면, 거의 가요화되어 구분하기 힘들고, 특히 트로트와 적당히 섞은 '뽕 블루스'로 대표지을 수 있습니다. 무정 브루스, 소공동 브루스, 대전 브루스 등이 있죠.
블루스 장르에서 대표적인 가수로는 신중현, 김추자 등이 유명했고, 신촌블루스, 김현식, 한영애, 김목경 등이 이어오고 있습니다. 한국의 블루스는 신촌블루스가 절반은 먹고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신촌블루스는 김현식, 이정선, 한영애, 엄인호, 이광조, 권인하, 이은미 등이 멤버로 활동했던 한국의 포크음악과 블루스음악을 대표하는 그룹입니다. 이 그룹은 한국 사람들 정서에 잘 맞는 음악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2014년 발표한 곡입니다.
1988년 발표한 신촌블루스 1집 수록곡입니다. 한영애의 보컬이 곡의 느낌과 잘 어울립니다.
이 곡은 원래 '무당'이라는 밴드가 1983년에 불렀습니다. 김목경은 현재 국내에서 블루스 음악을 잘 이해하는 대표적인 음악가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광석이 잘 불렀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는 김목경이 만든 것입니다. 독일 유학 시절 우연히 창문너머로 비쳐진 어느 노부부를 보고 만든 곡이라 합니다. 한번씩 들으면 이유를 모른 채 눈물이 날 뻔합니다.
매우 독창적이고 인상적인 1985년 곡입니다. 칙칙한 느낌의 명곡입니다.
정통 블루스와 하드 록 중간 정도의 음색으로 독특한 고음 처리가 특색인 블루스 가수 정경화가 부릅니다.
위의 정경화처럼 강허달림 역시 신촌블루스의 보컬로 활동했습니다. 이곡은 보사노바같은 라틴 음악에 가깝습니다. 강은 어머니성이고 허는 아버지 성이라고 합니다.
김현식과 엄인호가 함께 부르고 있습니다. 두 곡을 이어 부르고 있는데, 후반에 이어지는 빗속에서는 이문세가 원곡입니다.
한국 사람들의 영원한 가객 김현식 추모 10주년 헌정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엄인호, 한영애, 김동환, 정경화, 권인하가 함께 부르고 있습니다.
간경화로 너무 급하게 32살에 우리들 곁을 떠났던 가객 김현식의 2집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김현식은 많은 곡들을 직접 만들어 불렀는데 잘 알려진 좋은 곡들이 많습니다.
방송사의 속성에 거부감을 느껴 방송출연을 자제하여 얼굴없는 가수로 통했습니다.
신촌블루스의 이정선, 엄인호를 만나면서 블루스 색깔을 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감수성 깊고 좋은 사람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슷한 곡이 있어 번안한 곡인 줄 알았는데, 김목경이 만든 곡이네요.
단순하면서도 촌스러운 신남과 멋짐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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