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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월드뮤직 스타, 릴라 다운스

북중미

by 가쁜사 2025. 4. 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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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벨라 바르가스의 뒤를 이어 란체라의 계승자로 평가 받는 멕시코의 월드뮤직 스타 Lila Downs(또는 라라 다운즈)의 노래를 몇 곡 전합니다.

Lila Downs

가수인 멕시코 토착 인디오 어머니와 영화제작자겸 화가였던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시절부터 마리아치 밴드와 노래했고 심대중반에는 미국에서 음악공부를 했습니다.
재즈와 블루스를 익힌 릴라 다운스는 독특한 음색과 공연으로 미국에서부터 인기를 얻어 멕시코 인디오 음악을 적극 표현하면서 세계적인 뮤지션이 되었습니다.
 

Alcoba azul

영화 프리다의 한 파티에서 노래하는 릴라 다운스입니다. 멕시코의 여류 화가 프리다 칼로가 이탈리아의 사진작가인 띠나모노띠와 탱고를 출 때 Alcoda azul(푸른 침실)을 부르고 있습니다. 잊혀지지 않는 강렬한 장면입니다.

 

Paloma Negra

차벨라 바르가스의 원곡입니다.
릴라 다운스는 차벨라 바르가스 못지 않게 폭발하는 감정으로 이 곡의 감정을 전달하고자 하는 듯 합니다.
멕시코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처럼 오래된 한을 가진 듯 함을 느끼게 해준 곡입니다. 뭔 놈의 한이 그리 많은지, 풀 것도 많아 보입니다.
'검은 비둘기'는 자유롭게 날아가버린 연인을 의미합니다.
 
이제 울기도 지쳤는데, 새벽은 오지 않아…

 

Mezcalito

멕시코 술 메스칼처럼 진하고 강렬한 느낌의 곡입니다.
브라스악기, 타악기 리듬과 전통 악기가 마구 튀어나오는 인상적인 곡입니다.

 

Zapata se queda (feat. Totó La Momposina & Celso Piña)

'자파타는 떠나지 않는다', 이 곡은 멕시코 1910년 혁명의  중요 인물 ‘에밀리아노 자파타’를 기리는 곡으로 라틴 아메리카의 '뭉클한 연대의 사운드'를 대표하는 곡입니다.
아프로-인디오-스페인 혼합 전통음악의 전승자인 '토토 라 몬포시나'와 라틴 퓨전의 전설 '셀소 피냐'와 함께 합니다.
라틴 아메리카의 거의 모든 나라는 뭉클한 연대의 사운드가 있습니다. 이는 공통의 아픈 역사적 상처를 가지고 있어 이를 잊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음악으로 공감하고 연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칠레의 Victor Jara가 노래하면, 아르헨티나의 Mercedes Sosa가 함께 부르도, 멕시코의 Lila Downs는 콜롬비아의 Totó La Momposina와 노래를 나누고, 브라질, 쿠바, 볼리비아, 페루, 베네수엘라까지—이들은 모두 연결되어 음악을 통한 라틴 아메리카의 연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Cariñito

밝고 사랑스러운 곡으로 라틴 아메리카의 축제 분위기를 충만히 느낄 수 있습니다.
저의 삼십년 전 이십대 시절, 브라질의 시골 도시에서 가졌던 꿈같은 기억이 새롭습니다.

 

Arenita azul

'푸른 모래알' 이 곡은 바닷가 모래처럼 흩날리는 외로움을 강렬하고 뜨거운 리듬에 실어 표현한 곡입니다.

 

Viborita

2004년 발표한 릴라 다운스의 최고의 앨범 One Blood에 수록된 곡입니다.

 

Penas Del Alma

'영혼의 고통' 이 곡은 볼레로, 포크, 멕시코 전통리듬이 섞인 형식입니다.
릴라 다운스는 슬픔을 토해내되, 무너지지 않고 꿋꿋하게 부르는 느낌을 줍니다.
 
영혼의 고통은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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