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과 폭풍을 잘 표현하는 미국의 작곡가 Robert W. Smith(1958~2023)의 '선원과 바다의 노래'와 환타지하고 박진감 넘치는 몇 곡을 전합니다.
미해군군악대의 위촉으로 작곡되어 1996년 시카고에서 열린 '미드웨스트 밴드 클리닉'에서 초연되었습니다.
곡은 '뱃노래', '고래의 노래', '양키 클리퍼(미국 고속선)의 항해'의 세 부분으로 짜여져 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넓은 바다와 밀려오는 거센 파도에 맞서 나아가는 용감한 선원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폭풍우라는 제목 그대로 거친 바다의 웅장함과 긴장감을 잘 표현한 곡입니다. 마치 대양의 한가운데서 폭풍우를 만난듯한 느낌을 줍니다.
지금부터 약 삼십년 전쯤 북태평양에서 거대한 저기압에 갇혀 며칠 동안 큰 파도를 경험하면서 혼난 적이 있었습니다. 커다란 산더미같은 파도가 여기 저기 넘실대는 상황에서 사람이 만든 배는 나뭇잎처럼 떠 다닐 뿐이었습니다. 바람에 포말이 날려 한낮인데도 어디가 하늘인지 어디가 바다인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꿈만 같습니다.
근대 세계는 셰익스피어와 단테가 나눠 가졌다. 제3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T.S.엘리엇의 얘기가 있습니다.
두 분의 문학적 역량을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다른 많은 분들이 섭섭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데의 신곡은 살아 생전에 꼭 읽었으면 하는 놀라운 역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신곡에서 영감을 받은 Robert W. Smith의 1번 교향곡 '신곡'중 '지옥'입니다.
교향곡 2번, 오디세이중에서 Movement III '칼립소의 섬'입니다.
1993년 3월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슈퍼 사이클론이 미국 전반에 막대한 피해를 준 적이 있었습니다. 최저 기압 960hPa, 최고 풍속 160km/h, 폭설과 함께 최저 온도 섭씨 -24도의 이 싸이클론을 잊지 않기 위하여 만든 작품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바다에 수증기가 점점 많아져 날이 갈수록 전세계적으로 폭풍의 강도가 세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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