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뱃사람들의 노래" 또는 "고대 선원들의 노래"는 피곤에 찌들어 귀찮아하는 듯한 음색의 마틴 자크가 이끄는 영국의 3인조 컬트 밴드 "타이거 릴리즈"의 음악극입니다.
영국의 대표적인 낭만주의 시인인 "사무엘 테일리 톨리지"의 초현실적인 시에, 컬트 밴드 타이거 릴리스가 음악을 , 미국의 비주얼 아티스트인 마크 홀투센이 영상을 입힌 멀티미디어 공연입니다.
어느 늙은 뱃사람이 그의 선배들이 오래전부터 신성시하는 큰 새 '알바트로스'를 활로 쏘아 죽이면서 슬픈 저주에 걸린다는 내용입니다.
날개를 펼치면 가장 큰 새가 되는 알바트로스, 동양에서는 "신천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쩌면 장자가 얘기한 대붕일수도 있습니다.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에 나오는 새일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나이 든 사람을 높여 부르는 '옹'이라는 칭호까지 붙는 존경받는 갈매기입니다.
늙은 선원의 이야기를 좀 들어보시게나….
악몽 같던 옛 항해.
눈발 섞인 안개를 헤치며 앨버트로스 한 마리가 배를 따라왔네.
그런데 한 선원이 활을 쏴 앨버트로스를 죽였다네.
그리고 저주가 이어졌지.
끔찍한 저주, 갈증이 시작되었어.
여기저기서 물, 물.
한 방울도 마실 물이 없었다네….
아트 록 음악가들과 같은 짙은 분장과 생소할 수 있는 서사가 우리에게 반감을 줄 것도 같습니다.
알바트로스를 활로 쏘아 죽인 뱃사람은 유령선을 만나고 물 한 방울 없는 뜨거운 태양 아래의 갈증을 겪고, 시체를 만나 줄다리기를 하는 등 온갖 기이하고 힘든 일들을 겪습니다.
예로부터 뱃사람들의 이야기는 이해되지도 않고 허풍으로 가득 찬 그런 것들로 가득했습니다.
한편으론 약간 낭만적일 수도 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알바트로스를 죽인 뱃사람은 너무 괴로워 죽기를 원했지만 그의 의지와 무관하게 신이 살려준다고 합니다,
살아난 선원은 바다 생물들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신의 모든 창조물을 축복합니다.
그리고 저주는 풀립니다.
그 뱃사람은 자신의 이야길 할 수 밖에 없었다네...
우리는 신이 창조한 모든 것을 사랑해야 한다는 교훈 말이야.
가장 큰 알바트로스는 최대 12피트에 이른다고 합니다.
활공을 통해 날개짓을 하지 않고도 오랫동안 비행하는 그들은 일생의 대부분을 대양에서 지냅니다.
Fleetwood Mac이 1968년 발표한 연주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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