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한국인 2세 가수 '아라이 에이치(新井英一)'의 노래를 전해드립니다.
우리 이름은 박영일입니다.
1950년 후쿠오카에서 한국인 아버지와 재일 조선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아리랑 후렴구인 '아라리요'에서 성씨인 '아라이'를 뽑아 아들의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합니다.
재일 미군부대 주변 술집을 거쳐 1978년 가수가 되어 1995년 앨범 "청하로 가는 길"로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앨범 대상을 받았습니다.
清河(チョンハー)への道
작은 클럽을 전전하며 노래를 부르던 아라이 에이치는 어머니의 죽음 이후 1986년 한국을 찾아옵니다.
이 곡은 아버지의 고향인 경북 포항시 청하면을 찾아가는 여정을 노래한 것입니다.
일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고 도쿄방송(TBS)의 주요 프로 NEW23의 테마 곡으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한국어 버전은 전체 곡이 6개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 중 2번째 파트입니다.
한국어 버전보다 먼저 출시된 일본어 버전으로 48절 모두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모두 40분이 넘습니다.
대충 5분 대에서 들리는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요" 대목에서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베트남전을 비난한 일본의 유명한 반전가요 "죽은 남자가 남긴 것은" 입니다.
다케미츠 토오루가 작곡하고 철인 아톰의 주제가로 알려진 시인 타니가와 슌타로가 노래말을 썼습니다.
바리톤 가수 "토모나케 마사노리", 포크 가수 "모리야마 료코", "카르멘 마키", 보사노바 가수 "이시카와 세리"등 일본의 많은 가수들이 불렀습니다.
죽은 남자가 남긴 것은 한 아내와 한 아이 그 밖에는 아무 것도 남기지 않았다. 묘석 하나 남겨두지 않았다.
...
죽은 그들이 남긴 것은 살아있는 내 살아있는 당신 그 밖에는 아무도 남지 않았다. 그 밖에는 아무도 남지 않았다.
죽은 역사가 남긴 것은 빛나는 오늘과 다시 오는 내일 그 밖에는 아무 것도 남지 않았다. 그 밖에는 아무 것도 남지 않았다.
涙そうそう로 잘 알려진 모리야마 료코의 애절한 음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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