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신 가수, 시인, 소설가인 '레너드 코헨(1934~2016)'을 소개합니다.
레너드 코헨은 슬픔을 낭만, 그 이상으로 승화시킨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원초적 감정중 하나인 가장 부정적인 슬픔을 주로 다루고 있지만 회피하지 않고 담담하게 맞서 노래하고 어루 만진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2차 대전중 나치 독일의 홀로코스트 절멸수용소에서 수감자를 학살하는 동안 바로 옆에서 동료 수감자로 구성된 현악4중주가 연주하는 반인륜적 상황이 있었습니다. 코헨은 어느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말했습니다.
그들은 동료 수감자들이 죽임을 당하고 불에 타는 동안 클래식 음악을 연주했을 것입니다.
이 노래 가사에서 '아름다움'은 삶의 완결, 존재의 종말, 그렇게 완결되는 과정을 뜻합니다.
나는 들었지 비밀스런 코드가 하나 있었다고 다윗이 연주하여 주님을 기쁘게 했다던 그 코드 말이지,
하지만 당신이 그 노래의 음악을 정말 좋아하는 건 아니지, 그렇지?
코드는 이렇게 흐르지: 4도에서 5도로, 이어서 단6도로, 그리고 한음을 높여 4도로.
그 당황했던 왕이 할렐루야를 작곡할 때에!
빨치산은 이탈리아어 파르티잔을 음차한 말입니다. 소수의 비정규군인데 어느 곳을 말할 것 없이 국가가 국민을 제대로 지켜주지 못하는 경우에는 자연적으로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도 못하게 고생하지요.
1989년에 발표한 곡으로 걸걸한 거친 소리가 인상적인 코헨을 대표하는 곡입니다.
코헨은 굉장한 로맨티스트이기도 한데, 다음은 죽음을 앞둔 옛연인에게 그가 보낸 편지의 일부입니다.
우리가 너무 늙어버려서 육신이 허물어지는 때가 왔군요. 내가 곧 당신을 따르게 될 것 같아요. 잊지 마세요. 내가 바로 당신 뒤에 있을 테니 내 손이 닿을 겁니다.
1992년 발표한 곡 '송가' 또는 '축가'입니다.
14번째 앨범의 동명타이틀곡입니다. 82세 때 척추 부상으로 거동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이 곡을 제작했습니다. 발표 후 19일 만에 그는 주님께로 돌아갔습니다.
Hineni, Hineni. I'm ready, my lord. 내가 여기 있나이다. 저는 준비가 되었습니다
같은 앨범에 수록된 이별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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