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싱어송라이터 Sting과 그가 한 때 몸담았던 1980년대를 대표하는 록 밴드 The Police의 음악 몇 곡을 전합니다.
펑크 록에서 파생된 빠른 템포와 리드미컬한 전개로 들썩거리는 느낌을 주는 '뉴웨이브'가 1970년대 중반 이후부터 유행하였고, 1977년에 데뷔한 The Police는 뉴웨이브의 대표 주자중 하나입니다.
폴리스의 5집 앨범에 수록된 이 곡은 1980년대 최고의 히트곡 중 하나로 뉴웨이브를 상징하는 대단히 잘 만들어진 곡이라 생각합니다.
당신이 내쉬는 숨결마다,
당신이 만드는 몸짓마다,
당신이 깨뜨리는 약속마다,
당신이 내딛는 발걸음마다
난 지켜볼 겁니다.
날이면 날마다,
레게 스타일의 음악입니다.
어떤 매춘부에게 사랑에 빠진 남자가 그녀에게 몸을 파는 것을 그만두라고 애원하는 내용입니다.
이 곡은 카를 융의 ‘동시성(Synchronicity)’ 개념을 바탕으로 한 곡입니다. ‘동시성’은 겉보기에 무관해 보이는 사건들이 의미 있는 방식으로 연결된다는 심리학적 이론입니다. 노래에서는 평범한 한 샐러리맨이 일상에 찌들어 가는 것과 스코틀랜드 호수에서 거대한 괴물이 올라오는 장면을 등장시키고 있습니다. 스팅은 이혼과정으로 힘들었던 개인의 삶과 사회의 불안한 분위기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사막의 장미' 이 곡은 알제리 출신 라이(Rai) 음악가 쉡 마미(Cheb Mami)와 함께 작업한 월드뮤직 스타일의 노래입니다.
뜨겁고 애절한 사랑을 갈망하는 내용의 곡으로, 특히 쉡 마미가 부르는 아랍어 가사는 마치 한 남자가 잃어버린 연인을 애타게 찾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휴 잭맨과 멕 라이언 주연의 영화 'Kate & Leopold'의 주제곡입니다.
사랑이란 쉽게 설명할 수 없지만, 어느 순간 딱 "이 사람이구나!" 하고 깨닫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Until"이라는 단어를 반복하면서, 당신이 나타나기 전까지 몰랐었다라는 감정을 강조하는 듯 합니다.
단순하면서도 감성적인 기타 연주로도 유명한 이 곡은 1987년 니카라과에서 살해당한 미국인 엔지니어 Ben Linder를 기리기 위해 만든 곡입니다.
“How fragile we are” (우리는 얼마나 나약한가)라는 가사가 반복되면서, 인간의 연약함과 폭력의 무의미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스팅의 대표적인 반전(反戰) 노래입니다.
영화 '레옹 (Léon: The Professional, 1994)'의 엔딩곡으로 사용되면서 유명해진 곡입니다.
원래 영화와 관련 없이 스팅과 기타리스트 도미닉 밀러(Dominic Miller)가 즉흥적으로 만든 곡입니다.
어떤 도박사가 카드 속에 숨겨진 논리를 깨닫고자 포커를 친다는 내용의 곡인데, 그 감성적인 멜로디가 영화 분위기랑 딱 맞았던 거 같습니다.
답을 찾기 위해 카드를 나눈다
우연 속의 신성한 기하학
...
결과를 결정짓는 숨겨진 법칙
숫자들이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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