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처럼 빛나는 밴드, Rainbow

하드록, 헤비메탈 기타의 창시자 중 한 명이자 락 역사상 가장 유명한 리프인 딥 퍼플의 Smoke on the Water의 주인공인 리치 블랙모어가 중심이 된 하드록 밴드 레인보우의 명곡을 전해 드립니다.

Rainbow

 
멤버 교체가 아주 빈번했던 밴드이고 특히 걸출한 록커들을 많이 배출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로니 제임스 디오, 그레이엄 보넷 같은 보컬리스트와 드러머 코지 파웰이 대표적입니다.
 

Temple of the King

레인보우를 대표하는 곡으로 1975년의 데뷔 앨범에 수록되었습니다.
당시 밴드 ELF에서 노래를 부르던 미국 출신의 로니 제임스 디오는 리치 블랙모어에게 ELF멤버들과의 협연을 제안했고 그렇게 Rainbow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레인보우의 초기 스타일은 중세풍 분위기와 블루스 취향의 리치 블랙모어 이미지가 강합니다. 서정적인 분위기의 멜로디가 아름다운 이 곡은 우리나라에서도 굉장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젊고 강한 젊은이가 나타나 오랜 세월 동안 왕위를 이어왔던 폭군을 몰아내고, 새롭게 왕이 된다는 내용의 노래입니다.

 

Man on the Silver Mountain

블루스 기반의 하드 록 사운드에 디오의 파워풀한 보컬이 돋보이는 곡으로 이 역시 데뷔앨범에 수록되었습니다.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리프 덕분에 라이브에서도 자주 연주되었습니다.

 

Since You Been Gone

최고의 보컬리스트인 로니 제임스 디오의 뒤를 이은 그레이엄 보넷이 들어와 히트시킨 1979년 곡입니다.
기존의 심오하고 무거운 분위기에서 벗어나 좀 더 캐취하고 팝적인 느낌이 강한 곡입니다.
록커 답지 않게 정돈된 미남형의 그레이엄 보넷은 레인보우, 알카트라즈, 마이클쉥커 그룹 등 당대의 최고 밴드를 섭렵후 현재까지도 솔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Kill the King

파워 메탈의 원형이라고도 불리는 곡으로, 이후 메탈 밴드들에게 큰 영향을 준 1978년 곡입니다.

 

Catch the Rainbow

초기 레인보우의 서정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보여주는 명곡입니다. 데뷔앨범 수록곡으로 잔잔하면서도 서정적인 리치 블랙모어의 기타 연주와 로니 제임스 디오의 감성적인 보컬이 한 편의 달콤한 꿈처럼 어우러지는 곡입니다.
 
우린 무지개를 잡을 거라 믿었고
바람을 타고 태양으로 날아가려 했지
경이로운 배를 타고 항해했네

 

Stargazer

리치 블랙모어의 장엄한 기타 리프와 로니 제임스 디오의 폭발적인 보컬이 어우러진 8분짜리 대곡입니다.
클래식 음악의 요소와 중세 판타지적인 가사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있으며, 심포닉한 편곡 덕분에 헤비 메탈 역사에서 중요한 곡으로 평가되는 곡입니다.

 

Rainbow Eyes

1978년 발표한 3집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우리나라 팬들이 특히 사랑했던 곡입니다.
로니 제임스 디오의 감성적인 곡으로 토니 카니의 키보드 연주와 루디 리사비의 플룻 및 바바리안 스트링 앙상블의 현악 연주가 함께 하는 아름다운 곡입니다.
Rainbow Eyes는 무지개처럼 빛나는 눈동자를 가진 존재와의 짧게 나타났다 사라진, 그러나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사랑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어제 떠났어, 난 신경쓰지 않았어
...
여름은 가고 너의 눈엔 겨울이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