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결성되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영국의 록 밴드 '더 후'의 명곡 몇 곡을 전합니다.
거친 무대 매너와 폭발적인 연주력, 특히 기성세대에 반발하는 노래말로 유명한 밴드입니다.
프론트 맨 '로저 달트리'의 동네 친구이자 학교 친구들로 구성되었습니다.
비틀즈, 롤링스톤즈, 킹크스 등과 함께 1960년대 '브리티시 인베이젼'의 주역 중 하나로서 하드 록, 헤비 메탈, 펑크 록의 초석을 닦은 밴드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내 세대는 달라!'를 외치는 60년대 반항의 상징적 곡입니다.
나와 다른 세대에 대한 노골적인 불평은 최소한 수 천년전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이집트 피라미드 벽화에도 그런 문구가 한 두번 발견된 게 아니라고 하니 말입니다.
베이스 솔로와 더그한 보컬이 특징적인 1965년에 발표된 1집 앨범의 타이틀 곡입니다.
이 곡의 '늙기 전에 죽어버리길 희망해 (Hope I die before get old)'라는 노래말은 대단히 유행했습니다.
1967년 몬트레이 팝 페스티벌의 공연입니다.
신스 루프와 웅장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1971년의 명곡입니다.
'틴에이지 웨이스트랜드!(Teenage Wasteland!)'라는 노래말로도 유명한데, 더 후의 기타리스트 '피터 타운젠더'는 반항적이지만 방향을 잃은 젊은 세대를 상징하는 표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마약, 사회적 변화와 혼란, 전쟁등의 이유로 말입니다.
지금 젊은 세대 또한 너무 빨리 변하는 가치관의 변화에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더 후의 네 번째 스튜디오 앨범이자 록 오페라의 형식을 일반화시킨 작품으로 평가받는 'Tommy'의 서곡입니다.
1969년에 발표한 이 기념비적인 앨범은 펄쩍 뛰며 기타를 치는 것으로 유명한 피터 다운젠트에 의하여 주로 작곡되었습니다. 클래식한 오케스트레이션과 록이 결합된 드라마틱한 곡입니다. 록 오페라 Tommy의 스토리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어린 토미는 아버지가 살해당하는 장면을 거울을 통해 목격한 후, 듣지도, 보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무능한 양아버지와 어머니 워커부인, 사디스트 삼촌과 약쟁이 사촌, 가짜 치료사 등에게 시달립니다.
그러던 중, 토미는 우연히 핀볼 게임에서 천재적인 실력을 보이며 전국적인 스타가 됩니다.
어느날 거울만 응시하는 아들의 모습에 질려버린 워커부인이 거울을 깨뜨리고, 거울이 깨우지자 토미는 한순간에 감각을 되찾고, 나름대로 깨달음을 얻어 히피문화의 영적 지도자로 떠오릅니다.
그의 추종자들은 제 정신을 찾은 토미에게 실망하고 등을 돌려, 결국 그는 다시 혼자가 되지만, 그는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온 자신에게 감사하고, 자신을 학대하고 이용하였던 가족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을 용서합니다 .
더 후의 첫 히트곡으로 1964년에 발표된 싱글입니다.
짧고 강렬한 리프와 청춘의 혼란을 담은 가사가 특징으로, 1973년 마약중독으로 33살의 나이로 사망한 Keith Moon의 에너지 넘치는 드럼연주가 인상적입니다.
강렬한 신스와 폭발적인 보컬, 'YEAHHH!!' 외침으로 유명한 정치적 메시지가 담긴 곡으로 명반 'Who's Next'에 수록되었습니다. 혁명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과 혁명세력의 자기 모순을 경고하는 내용입니다.
다음은 나무위키에 표현된 이 곡에 대한 평가입니다.
이 곡의 진가는 1978년 라이브에서 나타난다. 마구 돌면서 속주를 치기도 하고 파워 코드를 갈기기도 하는 피트 타운젠드, 현란한 베이스 속주를 보여주는 존 엔트위슬, 후반부 키스 문의 웅장한 드럼 솔로, 그리고 클라이맥스에서 터져 나오는 로저 달트리의 폭발적인 3옥타브 대의 스크리밍이 매우 인상적이다. 더 후가 말 그대로 살아 있는 흉기 모임이라는 것을 체감하게 해 준다.
록 오페라 Tommy에서 가장 유명한 곡으로 중독성 있는 리프와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노래입니다.
Tommy의 긴 연주곡입니다.
10분에 달하는 긴 러닝타임 동안 다양한 테마가 변주되는 인스트루멘탈 트랙으로 가사 한마디 없이 생생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명곡입니다.
더 후의 두 번째 록 오페라 Quadrophenia(1973)에 수록된 곡 The Real Me입니다.
Quadrophenia은 영국 60년대 영국 Mod 문화를 배경으로 한 청춘의 혼란성과 정체성을 다룬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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