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부터 1998년 사망하기까지 '최초의 아이돌'이자 '최고의 아티스트'로 롱런하였던 20세기의 아이콘, 프랭크 시나트라(1915~1998)의 대표곡 몇 곡을 전합니다.
1940년대 라디오와 축음기의 보급은 대중들에게 음악을 보편적이고 폭발적으로 노출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는 빅밴드와 스윙의 시대였고, 그 중심에 당시 25살의 프랭크 시나트라가 있었습니다.
1940년, 마지막 공연을 마친 시나트라는 앞날에 대한 걱정으로 눈 속에서 울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운 좋게 이내 빅밴드 '토미 도르시' 밴드에 몸을 담게 되었고, 당시 미국 최대의 공연장이었던 파라마운트 극장에서 구름같은 관중들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대중문화사상 최초의 아이돌이 탄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였던 버트 하워드의 1954년 곡으로, 1964년 시나트라의 커버 이후 크게 인기를 얻어 현재까지 재즈 스탠다드로 사랑받는 곡입니다. 명작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겔리온의 OST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나를 달로 보내줘요
저 별들 사이를 여행하게 해 줘요
목성과 화성의 봄을 내게 보여줘요
쉽게 말하자면, 내 손을 잡아주세요
다른 말로 하자면, 내게 키스해 주세요
독일 작곡가 '베르트 캠페르트'가 쓴 영화 'A Man Could Be Killed'의 주제곡입니다. 당초에는 기악곡으로 만들어졌으나 노랫말을 붙여 많은 가수들의 다양한 버전이 있습니다.
자신의 딸 낸시 시나트라와 함께 듀엣으로 부른 곡입니다. 1967년에 발표되어 큰 인기를 끌었고, 부녀 듀엣으로서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한 독특한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영상 속 웃고 있는 '율 브리너'의 모습이 반갑습니다.
토미 도르시 오케스트라와 함께 부른 첫 번째 히트곡입니다. 1940년에 발표된 곡으로, 시나트라 최초의 빌보드 1위 곡입니다. 전쟁 시기의 애절한 감정과 감미로운 멜로디가 어우러져 슬프지만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명곡입니다.
블루스 느낌의 재즈 곡으로 1955년에 최초로 발매 되었습니다.
사랑의 상처를 회복하는 과정을 블루스 방식으로 표현한 곡으로 시나트라 특유의 부드럽고 따스한 음색이 매력적입니다.
시나트라는 전설적인 빅 밴드를 이끌었던 카운트 베이시와도 자주 협업을 했었는데, 이는 재즈와 클래식의 완벽한 만남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1962년의 앨범 'Sinatra-Basie'에 수록된 버전입니다.
1966년에 발표된 곡으로, 역경과 실패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는 역동적인 인생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재즈, 소울, 빅밴드 사운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멋진 곡입니다.
뉴욕을 꿈꾸는 사람들의 열정과 야망을 표현한 시나트라의 가장 상징적인 곡입니다 .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뛰어난 배우이기도 한 시나트라의 강렬한 퍼포먼스로 노래의 의미를 잘 살려내고 있습니다.
너무나 잘 알려진 이 곡은, 프랑스 가수 클로드 프랑수아의 곡 'Comme d'habitude(늘 그렇듯이)'에서 멜로디는 그대로 쓰고 새롭게 작사되어 탄생한 곡입니다. 가수면 누구나 남기고 싶어 하는 곡입니다. Paul Anka의 버전 또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단순한 발라드를 넘어, 삶에 대한 고찰과 결단력을 담아 전 세계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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