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판초를 걸친 여자, 차벨라 바르가스
란체라(Ranchera)를 대표하는 가수 Chavela Vargas의 주요 곡을 소개합니다. 멕시코의 주요 음악장르 "란체라"는 주로 로맨스,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대한 탄식입니다. 전형적으로 마초주의가 물씬 묻어 있는 멕시코의 포크 음악이었고, 전설적인 란체라 가수들은 수탉으로 불렸지만 체벨라 바르가스 이후로는 바뀐 것 같습니다. 차벨라 바르가스의 거칠고 쉰 목소리는 토하는 듯한 울부짖음 또는 우울에 찌든 절망적인 호소를 연출하며 슬픈 감정을 잘 표현하였습니다. 코스타리카 태생으로 14세때 멕시코로 이민와 노래를 불렀습니다. 남성 복장에 권총을 차거나 시가를 물고 술을 마시며 노래하는 터프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예전 게시글 멕시코의 대중음악(1)에 적었듯이 초현실주의 화가 "프리다 칼로"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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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3. 6. 1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