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뮤직) 브라질의 대중음악(1)
삼십 몇 년 전에 브라질의 리오 데 자네이로(1월의 강)에 한달 정도 머문 적이 있었습니다. 가련한 사람들을 보듬으려는 거대한 예수상이 있는 코르도바 언덕, 코파카파나 해변에서 배구를 하던 아담한 몸매의 건강한 아가씨들, 항구 주변의 에이즈가 만연했던 빈민굴, 시내 곳곳의 자동소총을 멘 경찰들, 그리고 아침이 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의 활기차고 바쁜 출근길, 이 세상에서 피부색에 따르는 인종 차별에 가장 관대한 사람들,..... 그런 브라질의 풍경은 젊은 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브라질의 대중음악을 MPB(Música Popular Brasileira)라고 일컫는데, 삼바, 보사노바가 팝적인 요소와 결합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MPB를 대표하는 몇 곡을 소개합니다. Cucurrucucu Palo..
남미
2024. 1. 26.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