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킨 로드리고(Joaquin Rodrigo), 아랑훼즈 협주곡
세 살때 디프테리아에 걸려 시력을 잃은 스페인 작곡가, 호야킨 로드리고의 '아랑페즈의 협주곡'과 '어느 귀인을 위한 환상곡'을 소개합니다. 원래는 전체 3악장으로 구성된 '기타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이었는데, 우리가 즐겨 듣는 부분은 2악장으로 아름답고 애수 띤 테마가 인상적이어서 재즈와 팝, 여러 곳에서 차용되어 편곡되어 왔습니다. 한편 이 곡은 음량이 작은 기타가 대편성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최초로 제시한 곡이기도 합니다. 아랑페즈는 스페인에 있는 부르봉 왕가의 아름다운 여름궁전입니다. 우리에게는 토요명화의 시그널 음악으로 익숙합니다. 기타리스트 제이콥 켈러맨과 금난새가 지휘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연주입니다. 미국의 트럼펫터 Herb Alpert의 시원하고 펑키한 연주를 ..
유럽
2023. 12. 29.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