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펑크 록 밴드 'The Clash'의 음악을 전합니다.

70년대 후반 영국, 실업과 인종 차별로 혼란스럽던 시기에 등장한 더 클래시는 스스로를 'The Only Band That Matters(유일하게 중요한 밴드)'라 불렀습니다. 단순히 저항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레게, 스카, 재즈, 로커빌리 등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펑크를 하나의 '예술'로 격상시킨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봅니다.
더 클래시가 우리에게 남긴 것은 음악뿐만은 아닙니다. 세상의 부조리에 침묵하지 않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는 '태도'입니다.
레게, 스카, 더브(Dub), 로커빌리, 재즈를 펑크와 융합하려고 했던 점, 완성도 높은 구체적인 노랫말에 의한 서사 등으로 펑크의 예술화에 기여한 밴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펑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앨범으로 꼽히는 동명 앨범의 타이틀곡입니다.
도입부의 묵직한 베이스 라인과 조 스트러머의 울부짖는 듯한 보컬이 압권입니다. 당시 냉전 시대의 불안함과 런던의 암울한 분위기를 담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그 위기를 정면으로 응시하자는 강렬한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이 노래의 제목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BBC 라디오 방송의 오프닝 멘트("This is London calling...")에서 따왔습니다.
런던이 지하 세계에 외칩니다 / 얘들아, 이제 벽장에서 나오렴
더 클래시 곡 중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곡으로,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에 삽입되어 다시 한번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펑크 특유의 직선적인 리듬과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특징입니다. "남을 것인가, 갈 것인가"라는 반복적인 질문은 가벼운 연애 고민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삶의 갈림길에 선 모든 이들의 보편적인 고민을 건드립니다.
원곡은 '더 크리켓츠'의 곡이지만, 더 클래시의 버전이 훨씬 더 유명합니다.
법과 싸웠지만 결국 법이 이겼다는 자조적인 가사 속에, 체제에 순응하지 않으려는 펑크의 저항 정신이 박동합니다.
질주하는 기타 사운드는 드라이브할 때 듣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펑크 밴드가 댄스 차트를 점령할 수 있음을 보여준 곡입니다.
경쾌한 피아노 선율과 춤추기 좋은 리듬이 흐르지만, 가사는 중동의 음악 금지령을 풍자하고 있습니다. '즐거움 속에 뼈가 있는' 더 클래시식 화법의 정수입니다.
왕이 제트 전투기들을 불러 모아 말했지 / '저 비명 지르는 놈들을 해치워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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