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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뮤직) 레바논의 대중 음악(1)

아시아

by 가쁜사 2025. 1. 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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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의 대중음악을 전해 드립니다.

나라 이름 레바논은 '흰산'이라는 의미입니다. 레바논 산맥은 중동지역에서는 드물게 3,000미터급이고 만년설이 쌓여 있습니다.

그 산에 백향목이 가득 했습니다.국기에 그려진 백향목은 과거의 영광을 상징합니다.

동지중해에 접한 레반트 지역의 백향목은 내구성과 장력이 강해 고대로부터 선박과 가구에 많이 사용되었고, 특히 직계 조상이었던 페니키아에서는 고대 이집트와 아시리아, 바빌로니아같은 강대국에 대량의 백향목을 수출하여 큰 부를 축척하였습니다.

레바논인 혈통을 가진 75%의 인구가 나라 밖에 살고 있습니다. 본국보다 해외에 나가 있는 인구가 가장 많은 축에 속하는 민족입니다. 이런 디아스포라 국가 또는 민족으로는 유대인, 레바논,  아르메니아, 아일랜드, 아이티, 필리핀 등이 있습니다.

다종교 국가로 카톨릭계인 마론파 기독교, 정교회, 수니파, 시아파 무슬림, 프로테스탄트 등등의 복잡한 종교를 가진 국가입니다.

Lebanon

 

Fairuz

레바논 국민가수 페이루즈의 'Le Beirut'입니다.

본명 'Nouhad Haddad'보다 페이루즈로 알려진 그녀는 동베이루트와 서베이루트 사이의 '순교자 광장'에서 살아있는 5만의 군중과 레바논 내전으로 희생된 20만명의 영혼을 위해 1994년 15년만의 공연을 했습니다.

이 곡은 스페인 작곡가 호아킨 로드리고의 '아랑페즈 협주곡'의 멜로디에 노래말을 붙인 겁니다.

 

베이루트로,

내 마음에서 베이루트에 평화의 인사를 전합니다

바다와 집들에 키스를 보냅니다.

늙은 어부의 얼굴과 같은 모양의 바위에도

 

Majida El Roumi

유엔 친선대사이기도 한 소프라노 가수 '마지다 엘 루미'의 Khedni Habibi(날 데려가요)입니다.

 

Marcel Khalife

베이루트 국립 음악원에서 전통악기인 우드를 전공한 마르셀 칼리프는 중동의 밥 딜런으로 불리는 뛰어난 싱어송라이터입니다. 그의 노래 Ummi(어머니)입니다.

 

 

Melhem Barakat

레바논에는 '타라브(Tarab)'와 '데브케(Dabke)'라는 특징적인 장르가 전통적으로 유행하였습니다.

중동 지역 전역에서 인기가 많은 타라브는 시적인 가사에 느리고 감정이 풍부한 멜로디의 음악이고, 강렬한 리듬과 힘 있는 드럼 연주(다르부카)로 구성되는 데브케는 전통적인 댄스곡입니다.

타라브와 데브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인기를 끈 싱어송라이터 '멜헴 바라캣'의 '잊어 버리자'입니다.

 

Ziad Rahbani

레바논의 작곡가, 피아니스트, 극작가, 정치 평론가인 '지아드 라바니'입니다. 레바논의 유명한 음악가 집안인 '라바니 형제'중 '아시 라바니'의 아들입니다. 공산주의자이기도 한 지아드 라바니의 대부분의 노래는 레바논 정치를 풍자하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Najwa Karam

세계적으로 6,0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를 기록한 여성 싱어송라이터 '나즈와 카람'의 'Maloun Abou L Echeq(저주받은 사랑)'입니다. '아랍 가요의 태양'으로 불리는 그녀는 영상에서 보여지는 느낌과는 달리, 우리나라의 시조처럼 매우 느린 아랍의 보컬 장르인 '마왈(Mawwal)'의 실력자로도 유명합니다.

 

Elias Rahbani

엘리아스 라바니는 현대 아랍 음악의 거장으로 페이루즈와 사바(Sabah)를 포함하여 여러 가수들을 위하여 2,500곡이 넘는 노래를 작곡했습니다. 그의 형제 '아시'와 '만수르'와 함께 '라바니 형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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