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사람들의 노래) 함부르크 선원의 노래
역사적으로 독일에서 가장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부가 흐르는 도시 함부르크는 독일 최대의 항구로 엘베강 하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자유롭고 개방적인 도시라서 망명자들의 피난처가 되고 각종 향정신성 약물의 온상이 되는 한편 다양한 문화가 자연스럽게 섞인 곳이기도 합니다. 신에 대한 시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유대교에서 파문당해 평생 렌즈를 갈며 삶을 근근히 이어간 스피노자는 자신의 급진적인 저서 '신학정치론'에 대한 비난을 다소나마 경감하고자 이 자유로운 도시 함부르크에서 익명으로 출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책의 저자를 금방 알아차렸고 전 유럽에서 불온하고 신성모독이라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햄버거의 어원이 되는 이 도시의 정식 명칭은 함부르크 자유 한자시( Freie und Hansestadt Hambur..
유럽
2024. 4. 15. 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