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이지 리스닝, 경음악, 배경음악처럼 '듣기 편한 연주 음악'으로 여겨지기도 하는 뉴에이지 음악을 전해 드립니다.

뉴에이지는 1960~70년대 서구의 물질문명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하여, 인간의 정신적 회복을 돕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명확한 음악적 규범보다는 '정서적 교감'에 우선순위를 두기에 누군가에겐 명상 음악으로, 누군가에겐 세련된 이지 리스닝으로 다가갑니다.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명상이나 요가, 마음챙김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고, 어떤 경우는 자연주의, 환경주의 및 종교적인 색채를 띠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뉴에이지는 정의 내릴 수 없기에 모든 장르를 품을 수 있는 가장 넓은 그릇의 음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중의 의식에 영향을 미친 가장 성공적인, 그러나 정의되지 않은 음악일 수 있다라는 빌보드지의 기사가 있을 정도로 뉴에이지에 대한 명확한 정의는 없습니다만 결국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듣는 사람의 내면적 평안을 추구하는 자유로운 음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뉴에이지와 프로그레시브 락의 경계에 있는 대작입니다. 당시 19세였던 Mike Oldfield가 수십 개의 악기를 혼자 연주하며 다층적인 사운드를 쌓아 올렸습니다. 영화 엑소시스트의 테마로 쓰여 대중적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고도의 반복과 변주가 어우러진 현대 음악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곡입니다.
캐나다 출신의 작곡가 앙드레 가뇽의 대표곡으로, 국내에 '세미 클래식' 혹은 '뉴에이지' 피아노 붐을 일으킨 곡입니다.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선율이 특징이며, 클래식의 품격과 팝의 대중성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수작입니다.
원래 우크라이나의 민속 노래 'Shchedryk'를 바탕으로 한 크리스마스 캐럴입니다. 4개의 음이 반복되는 미니멀한 구조가 주는 긴장감과 신비로움 때문에, 조지 윈스턴 등 많은 뉴에이지 아티스트들이 편곡하며 이 장르의 필수 레퍼토리가 되었습니다.
한편 조지 윈스턴, 이루마 등 주로 독실한 개신교의 음악가들은 자신들의 음악을 뉴에이지라고 부르는 것을 거부한다고 합니다.
한국 뉴에이지 피아노의 아이콘인 이루마의 곡으로, '쪽빛'이라는 제목처럼 새벽녘의 차분하고도 짙은 감성을 담고 있습니다.
복잡한 기교보다는 감정에 충실한 여백의 미를 강조하며 일상의 위로를 전하는 곡입니다.
일본의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캐나다의 루이스 호수를 보고 영감을 얻어 작곡했습니다.
1편보다 더 정교하고 깊어진 감수성을 보여주며, 자연의 풍광을 한 폭의 수채화처럼 음악으로 옮겨놓았다는 평을 받습니다.
오카리나 특유의 흙 내음 나는 음색이 돋보이는 노무라 소지로의 곡입니다.
황하의 유구한 역사와 대자연의 흐름을 웅장하면서도 애잔하게 담아내어, 자연주의적 뉴에이지의 정점으로 꼽힙니다.
이니그마(Enigma)는 90년대 뉴에이지 열풍의 중심에 있었던 독일의 전자음악 프로젝트 그룹으로, 그레고리안 성가와 현대적인 비트, 신비로운 사운드를 결합해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했습니다. 루마니아 출신의 마이클 그레투가 환청을 듣고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곡은 이니그마를 상징하는 곡으로, 그레고리안 성가와 힙합 비트의 파격적인 조화가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