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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음악의 대부, 벨벳 언더그라운드

북중미

by 가쁜사 2025. 8. 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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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당시의 상업적 성공은 미미했지만, 펑크, 인디, 얼터너티브 록에 미친 영향이 적지 않았던 1960년대 미국의 록 밴드 'Velvet Underground'의 곡을 전해드립니다.

Nico & Velvet Underground

 
문학과 음악적 재능이 탁월했던 보컬리스트 루 리드와 아방가르드 매니아인 존 케일이 중심이 되어 1965년에 뉴욕에서 결성되었습니다.

유명한 바나나 그림의 앨범 커버를 디자인한 팝 아트의 대가, 앤디 워홀이 밴드 결성 초기에 후원자겸 매니저가 되기도 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몇 장 안 팔린 그들의 앨범을 들어본 사람들은 모두 밴드활동을 했다고 하여, 후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밴드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Sunday Morning

RollingStone, AllMusic 등 세계 유수의 음반 평가 집단에서 10점 만점을 받은 최고의 명반으로 꼽히는, 1967년의 1집 앨범 'Velvet Underground & Nico'에 수록된 곡입니다.

달콤하지만 어딘가 맥없고 불편한, 이들의 음악세계를 안내해주는 노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좋은 작품인데 당대에 왜 그렇게 팔리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니 씁쓸한 웃음이 납니다.

 

Pale Blue Eyes

앨범 The Velvet Underground에 수록된 루 리드의 대표적인 러브 송 중 하나로 꼽힙니다.
실제로 유부녀를 사랑했던 루 리드의 개인적 경험에서 비롯된 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화 '접속'에 삽입되어 우리나라에 처음 알려진 곡입니다.

 

Heroin

마약의 위험성을 미화하지 않으면서도, 그 강렬한 유혹과 해방감을 직설적으로 묘사한 곡입니다.
리듬이 느리게 시작해 점점 가속하다가 다시 느려지는 구조가, 약물의 ‘러시’와 ‘다운’을 음악적으로 구현한 것 같은 곡으로, 청각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꽤 충격적인 경험을 주는 명곡입니다.

 

Sweet Jane

로큰롤의 강렬한 쾌감과 시적인 노랫말이 특징적인 곡입니다.

 

모퉁이에 서서, 손에는 슈트케이스를 들고

잭은 코르셋을 하고, 제인은 조끼를 입었네.

...

누군가는 춤추러 나가려고 하고

다른 누군가는, 그저 일해야만 하지.

 

All Tomorrow's Parties

무성의하고 건조한 니코의 보컬과 장엄한 피아노 리듬이 결합된, 이 밴드와 앤디 워홀이 함께 한 순간의 초상화 같은 곡입니다.

 

These Days

원래는 잭슨 브라운이 16세 때 쓴 곡으로, 벨벳 언더그라운드 초창기를 함께 했던 독일출신의 모델 '니코'의 솔로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포크와 바로크 팝이 섞인 절제된 사운드, 니코 특유의 차갑고 무심한 보컬이 인생의 회한과 상실을 더 크게 느끼게 합니다. 영화 The Royal Tenenbaums 삽입곡으로도 유명합니다.

 

Perfect Day

앨범이 팔리지 않아 해체된 후 루 리드는 친척 사무실에서 타이핑을 쳤습니다.

그러다가 데이비드 보위의 도움으로 다시 음악계로 돌아온 루 리드는 1972년 솔로앨범 Transformer에 이 곡을 발표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어느 여인과의 평범한 하루를 그린 듯하지만, 약물 사용에 대한 은유로 해석되기도 하는 곡입니다.

영화 '트레인 스포팅'과 '퍼펙트 데이즈'에 수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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