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s) Tennessee waltz

북중미

가쁜사 2024. 3. 18. 18:06

연인을 친구에게 소개시켜줬더니 둘이서 눈 맞았다는 씁쓸하지만 실제로 적지 않은 사례의 노랫말과 낭만적인 멜로디로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특히 인기가 높았던 "테네시 왈츠"의 대표적인 버전들을 소개합니다.

테네시 왈츠는 1946년에 만든 곡으로 1950년대 초반의 패티 페이지가 최초로 부른 가수입니다.

9주간 빌보드 챠트 No.1을 기록했으며 테네시 주의 주가로 수많은 유명 가수들이 리메이크했습니다.

이 곡은 일본에서 1974년 가장 많이 팔린 곡이었다고 합니다.

일본문화개방 초창기였던 1999년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가장 높았던 영화 "철도원"에 삽입되기도 했습니다.

홋카이토의 어느 시골 역장인 "사토 오토마츠"(타카쿠라 켄)의 병약했던 아내 "시즈에"(오타메 시노부)가 허밍으로 한번씩 불렀던 것 같습니다.

"사카모토 류이치"가 음악을 담당했습니다.

당시 저는 부산에 처자식을 둔 채 서울에서 몇 달째 장기 출장중이었고 매일 취했던 명동에서 혼자 이 영화를 보았습니다.

뚜렷하게 모를 커다란 슬픔이 밀려와 영화관에서 아무도 모르게 울었습니다. 며칠 뒤 사직하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여성 보컬이라하면 빠질 수 없는 Eva Cassidy의 음성입니다.

경쾌한 재즈 스타일로 샘 쿡이 부릅니다.

최고의 낭만주의 가객 레오나드 코헨의 음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