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꽃은 한번만 피지 않아. 정훈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보이스 정훈희의 아름다운 곡들을 전해 드립니다.
안개
정훈희는 색소폰 연주자로도 유명한 걸출한 작곡가 이봉조가 작곡한 이 곡을 1967년 17세의 나이에 발표하며 가요계에 등장했습니다. 이 곡은 같은 해에 개봉된 동명의 영화 주제곡이기도 했으며, 도쿄국제가요제에서 베스트 10에 선정되어 국제 경연대회에서 입선한 최초의 국내 가요가 되기도 했습니다.
박찬욱 연출, 박해일과 탕웨이 주연의 2022년 영화 '헤어질 결심'에 삽입되어 50년이 넘어 다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송창식과 함께 불렀습니다.
꽃길
저의 누님들이 좋아했던 곡으로 기억납니다.
그 사람 바보야
기장군 임랑해수욕장 근처에서 남편과 함께 라이브카페 '정훈희와 김태화의 꽃밭에서'를 운영하며 한번씩 노래한다고 합니다. 정말 맑은 목소리입니다.
너
1972년 아테네국제가요제에 출품한 곡입니다.
무인도
당시 얼굴을 다친 김추자를 대신하여 1975년 칠레국제가요제에 참가했고 3위에 입상했습니다.
꽃밭에서
1979년 제20회 칠레세계가요제에서 이 곡 '꽃밭에서'를 스페인어로 번안한 'Un Día Hermoso Como Hoy'(오늘처럼 아름다운 날)로 최우수 가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이후 가수 소향과 조관우 그리고 소프라노 조수미의 리메이크 버전도 유명합니다.
흔들리며 피는 꽃
70대에도 노래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2024년에 데뷔 60주년을 앞두고 싱글앨범을 발매했습니다.
그녀의 노래에는 유달리 '꽃'의 등장이 잦은 것 같습니다.
도종환의 시구를 담은 그녀의 소리가 가슴을 울립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어디에 있으랴